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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jubetea_대추차

미래의 맑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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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르주아 혁명이나 근대, 자본주의라는 단어에서 오직 자유와 평등, 의회와 민주주의만을 떠올리는 놀라운 정치적 순진성으로는 근대도, 자본주의도, 부르주아 혁명도 결코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읽고 있는 김재인 교수의 박사논문이 “안티 오이디프스” 중심인지라, 자본주의가 나오고 많은 부분 맑스의 글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책장에서 집어든 책. 2006년, 15년전에 구입한 책을 이제사 읽었다. 이 책은 커버 디자인 색깔들이 좋아서 샀다, 더구나 이진경 아닌가.

자본주의가 생겨난 역사가 국가(State)와 함께 전개되고. 부르주아지를 자본의 공리(원리, 논리)와 함께 하는 계급으로 정의한다. 흔히 말하는 노동자는 부르주아계급이 된다. 프롤레타리아트는 계급이 아니라 ‘비-계급’이다. (들뢰즈도 같은 정의를 내린다) 이런 내용들이 인상 깊었다.

내겐, 10장 ‘생명과 공동체’에 나오는 생명이라는 개념의 정의가 이 책의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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