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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

불교적 들뢰즈, 들뢰즈적 불교 . 출처를 까먹은 어느 책에서 김용옥 왈, “불교는 21세기의 종교가 될 것”이라고 한 걸 기억하는데. 푸코는 “21세기는 들뢰즈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했고. 이진경의 는 들뢰즈적이다. 일상에서 들뢰즈적 사유를 하는 방법과 관점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불교 용어와 개념을, 살면서 쉽게 느낄 수 있게 설명해주는데. 주로 들뢰즈 철학의 보케블러리를 사용한다. 역으로, 들뢰즈를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설명해주는 모양새가 되었지 뭔가. 들뢰즈비전공자들에게 고마운 책. 전문가, 전공자는 학교에서 공부해온 관성이 있어서 이런 식으로 글 쓰기 매우 힘들다. 마지막 12-14장에, 책을 끝맺는 게 아쉽다는 듯. ‘이진경’식으로 들뢰즈의 관념, 인식, 존재론을 불교의 용어를 빌어 깔끔하게 정리 설명했다. . . 더보기
미래의 맑스주의 . “… 부르주아 혁명이나 근대, 자본주의라는 단어에서 오직 자유와 평등, 의회와 민주주의만을 떠올리는 놀라운 정치적 순진성으로는 근대도, 자본주의도, 부르주아 혁명도 결코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읽고 있는 김재인 교수의 박사논문이 “안티 오이디프스” 중심인지라, 자본주의가 나오고 많은 부분 맑스의 글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책장에서 집어든 책. 2006년, 15년전에 구입한 책을 이제사 읽었다. 이 책은 커버 디자인 색깔들이 좋아서 샀다, 더구나 이진경 아닌가. 자본주의가 생겨난 역사가 국가(State)와 함께 전개되고. 부르주아지를 자본의 공리(원리, 논리)와 함께 하는 계급으로 정의한다. 흔히 말하는 노동자는 부르주아계급이 된다. 프롤레타리아트는 계급이 아니라 ‘비-계급’이다. (들뢰즈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