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와반복 썸네일형 리스트형 차이와 반복 1 이 책들을 읽으며 봄을 지내고 여름을 맞기로 했다. 궁색하지만, 지금 내가 가장 잘하는, 내가 드리는 기도. 읽는 중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길 바래. (떨리는 맘으로 정말 기도하는 맘으로.. 3월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파면한다”는 상쾌한 바람이 불었다.)**, 인용> 시뮬라크르는 모상模像copy이 아니다. 시뮬라크르는 원형model들마저 전복하는 가운데 모상들을 전복한다. 즉 모든 사유는 침략이 된다. Il appartient au simulacre, non pas d’être une copie, mais de renverser toutes les copies, en renversant aussi les modèles : toute pensée devient une agression.> 철학책은 한편으로.. 더보기 <들뢰즈의 비인간주의 존재론>, 김재인 . 비전공자가 들뢰즈를 읽다보면, 개념, 문장이 어우러지는 생각들이 뭔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느낌이 들어. 안개 속을 헤매는 모냥새가 된다. 김재인의 논문은 이 안개가 (다소나마) 걷히는 경험을 준다. 다 기원이 있는 것이고 생각과 단어를 빌어와 살짝 튼 것이고,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내게 이 논문은 “쫄지마” 하는 응원의 메시지다. 아즈마 히로키가 자신의 박사논문을 바탕으로 을 썼듯 김재인이 이 논문을 더 넓히고 다듬어 들뢰즈 입문서를 썼음, 하네. 무의식은 ‘produce’로 욕망은 ‘remake’(재배치)로 둥그러니 생각하면서 읽으면 도움이 된다는 걸 알았다. “는 “새로운 을 쓰려는 시도”(우노, 2001)였으며, 들뢰즈가 흔히 하는 말로 표현하면, 맑스가 현재 살아 있었다면 썼을 그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