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2006
"요컨대 아테네 민주주의에서 권력의 고정화를 저지하기 위해 채택한 시스템의 핵심은 선거가 아니라 제비뽑기였다. 제비뽑기는 권력이 집중되는 장소에 우연성을 도입하는 것이며, 우연성을 도입함으로써 고정화를 막는 것이다. ..." -- <트랜스크리틱: 칸트와 마르크스 넘어서기> (가라타니 고진, 송태욱 옯김, 한길사, 2005) 중에서
홍대앞 프리마켓에서 가라타니 고진의 글이 생각났다. 이를테면, 당총재나 대통령도 선거로 다수의 후보군을 만들어 놓구선... 제비뽑기를 하여보아요!
"너희가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갈 수 없다"는 예수의 말을 기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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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블로그에 올린 글인데, 요즘 아주 간절하다.
5년 동안 개판 치면 개판친 만큼, 왜 속았나 이젠 안속는다...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해.
"지못미"... 하면서 말이야.
이글루는 사진만 올리고 블로그질은 여기서 할란다.
"재밌게 유치하게 살자!" 실천하고 시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