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서 그리도 엄마를 "괴롭힌" 놈이 세상에 나왔다. 1월 27일.
엄마를 닮은 듯, 아빠를 닮은 듯, 할아버지를 닮은 듯...
"내 안에 너 있다"가 아니라 "니 안에 나 있다" 다.
하수상한 세상에 나온 생명체를 생각하면 미안함과 반가움이 세트로 밀려온다.
이 녀석때문에 내가 덜 욕심부렸으면 좋겠고,
이 녀석으로 인하여 내가 더 이웃에 관심을 가지게 됐음 한다.
이 녀석때문에 더 당당하고,
이 녀석을 생각하면서 더 인간다울 수 있다면.
도와다구.
아빠도 노력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