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tzsche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권력에의 의지”를 이해하는 방식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를 이해하려면, 일상적으로 쓰는 '권력' '의지'라는 개념은 버리고 시작해야 한다. 권력은 정치적인 의미의 권력이 아니다. 들뢰즈가 깔끔히 정리한 바, 그것은 어떤 대상 (인간) 에 내재해 있는 잠재력 (puissance)을 가리킨다. 의지는 결심이라는 심리적인 요소도 (권력에의) 욕망도 아니다. 생물체를 보면, 의지는 차라리 엔트로피에 역행하는 생명력의 사투 같은 느낌이 든다. 근데 이 의지는 사물에도 있고, 문법에도, 지식 속에도, 감각 속에도 있는 것이다. 理의 망에서 관계하는 氣의 펼쳐짐(氣之聚散)같은 이미지. 그러니까, '권력에의의지'라고 한 단어로 생각하고 어떤 '원리' 혹은, (무한한 차이로 이루어진 세계) 안에서 작동하는 '통일성' ...뭐 이런 프린시플의 이미지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